BAT & 브레이브 브라우저 넌 누구니?

백서 밖에 존재하는 ‘블록체인’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스팀잇(steemit)’이 있다. 하지만 그외에도 BAT(Basic Attention Token)와 브레이브 브라우저(Brave Browser)가 있다.

언뜻 보면 이 둘은 둘의 공통점은 ‘광고’랑 연관되어 있다는 점 외엔 별다른 공통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BAT는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사용되는 토큰이기 때문에 이 둘은 깊게 연관되어 있다.

BAT와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탄생 이야기

BAT 및 브레이브 브라우저 팀은 디지털 광고가 ‘사기, 추적기, 중개인’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사용자가 이용당하고, 출판사들이 피해를 입으며, 광고주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사용자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추적기와 광고에 소모되고 있으며, 매달 최대 23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모바일 기기 자체의 성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사생활 또한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을 증명이라도 하듯, 현재 70개 이상의 추적 및 악성 프로그램을 갖춘 대형 미디어 사이트가 1년 만에 약 132%나 증가했다. 게다가 현재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사이트는 전체 수익의 73%가 광고로부터 비롯되는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다. 

위의 문제들로 인해 유저들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는 콘텐츠 게시자의 수익성을 낮췄다.

광고주 또한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광고주는 잘못된 타겟팅으로 낮은 ROI(투자수익률)를 얻고 있으며 가짜 웹사이트에 속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광고를 차단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책이 되는 건 아니다. 투명한 수익 배분 구조, 사기 차단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BAT와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등장하게 되었다.

BAT와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가?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추적기 및 악성광고를 막는 오픈소스 브라우저로서, 사생활 보호와 빠른 속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주의(attention)을 추적하는 원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콘텐츠 게시자가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다.  

BA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토큰으로서 유저, 광고자, 콘텐츠 게시자 사이의 디지털 광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유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을 찾고, 해당 정보를 이용해 각 게시자에 대한 비례 보상을 계산한다. 즉,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광고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브레이브는 사용자의 활동을 익명으로 모니터링해 BAT로 게시자에게 보상한다. 하지만,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모니터링 과정에서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는다.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기존 웹사이트와 다른 점은 사용자 또한 참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양측의 공정한 보상을 위해 실시간으로 유저의 참여가 모니터링되며, 콘텐츠 조회수 및 체류 시간 등이 포함되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사용자, 게시자, 광고주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먼저, 사용자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통해 광고 및 악성 프로그램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 관심사에는 맞으면서 악성코드의 위험성은 현저히 낮은 광고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

콘텐츠 게시자는 사기와 중개인이 줄어들어 더 많은 수익을 ‘직접’ 받을 수 있다.

광고주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통해 어느 곳에서 비용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ROI를 얻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양의 BAT는 광고 수익 형태로 게시자에게 전달된다. 또한, 사용자는 광고를 본 것에 대한 대가로 일부 BAT를 받게된다.

사용자들은 받은 BAT를 사용하여 브레이브 플랫폼 내의 프리미엄 서비스 또는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게시자에게 기부를 할 수도 있다. 광고주들은 광고 비용으로 BAT를 지불한다.

즉, 사용자-광고자-게시자 사이의 토큰 이코노미가 형성되는 것이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현재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 가능하다.

물론, 사용자 주의를 측정하는 알고리즘 등은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단순 투자용이 아닌 실제 사용되는 ‘토큰’을 사람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BAT와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바꿀 광고 생태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