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앱,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위해 3억 6,300만 달러 모금

로빈후드(Robinhood)는 5월 10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 크립토’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하고자 시리즈 ‘D 펀딩’을 개시해 3억 6,3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포춘(Fortune)지의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평가액은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56억 달러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치있는 핀테크 신생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자금 모집은 DST 글로벌의 주도 아래 세쿼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아이코니크 캐피탈(Iconiq Capital) 및 캐피탈 G(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벤처캐피탈 부서) 등이 참여했다.

현재 로빈후드 크립토는 미국 10개 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4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상태다.

로빈후드 크립토의 공동 CEO 바이주 바트(Baiju Bhatt)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빈후드 크립토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지캐시 등 총 16개 암호화폐의 거래가 가능하며, 수수료가 없어 기존 거래 플랫폼과 차별점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로빈후드가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달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거래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는 모두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진입한 월스트리트 거물 골드만삭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몇 주 내로’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뉴욕 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ICE는 비트코인 스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