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스팀잇(Steemit) 시리즈- (1) 스팀잇이란 무엇인가?

“아직도 저커버그를 위해 무료봉사하니?”

위 기사는 최근 스팀잇을 이용하는 많은 유저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스팀잇 유저들은 학창 시절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접하면서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  애써 시간을 들여 내가 가진 지식과 소중한 경험들을 글로 녹여냈더니 돌아오는 것은 ‘좋아요’ 뿐?
  • 언제부턴가 ‘좋아요’ 마저도 형식적인 행위가 되어버렸고, 그 참여도마저 현저하게 줄었다.
  • 심지어 이웃과 친구들의 소식을 볼 수 있었던 뉴스피드도 점점 광고로 도배되고 있다.

위의 어려움은 비단 스팀잇 유저뿐만 아니라 최근 SNS를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스팀잇’이 등장했다. 블록체인이란 단어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2016년 7월 첫 보상이 주어지자 환호하기 시작했다. 그 돈이 비록 현실에서는 크지 않은 0.1 스팀달러일지라도 단 100원조차 주지 않던 타 SNS를 이용하던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던 것이다.

유명한 파워블로거, 유튜버 등은 광고를 통해 돈을 번다고는 하지만, 이는 최소 몇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글을 올렸을 때 좋아요(Upvote)를 받음으로써 스팀 파워 또는 스팀 달러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지스팀잇의 설명에 따르면 글쓴이와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일정한 비율로 보상을 나눠 가진다. 또한, 스팀잇은 커뮤니티가 오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스팀파워’와 현금화하기 쉬운 ‘스팀 달러’로 나눠 보상한다.

즉, GPU를 돌려 채굴하거나 원화를 들여 스팀을 사지 않아도 글을 써서 스팀을 ‘채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스팀잇 유저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왔다. 스팀잇이 처음 출시되었던 2016년 당시만 해도 ‘블록체인’은 대중적이지 않은 개념이었을 뿐 아니라 돈을 들여서 투자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팀잇은 별다른 투자를 할 필요 없이 가입 후 글을 쓰면 된다. 즉 진입장벽이 낮다.

여기에다 스팀잇은 최근 각종 유명 SNS의 개인정보 유출, 광고 증가, 정치 스캔들 등의 이유로 대체재를 찾던 한국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현재 ‘kr’이란 태그의 커뮤니티는 스팀잇 내에서도 활성 사용자들이 많은 활발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로 손꼽힌다.

특히, 한국 커뮤니티는 ‘어뷰징’을 없애고 건전한 내용의 좋은 글들이 합당한 보상을 맞는 건전한 스팀잇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는 ‘기술’과 ‘가치관’이 만나는 순간이다.

스팀잇의 한국인 증인인 @clayop 님의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스팀 한국 커뮤니티는 ‘사람의 꿈과 재능을 후원하는 투자자’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상호 상승작용을 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