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의 캐스퍼 FFG v0.1.0는 첫 난관을 넘을 수 있을까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인 캐스퍼(Casper)의 새로운 버전 코드가 게시됐다. 감사자와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새로운 버전의 코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FFG는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 합의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캐스퍼 FFG (Friendly Finality Gadget)의 대니 라이언(Danny Ryan)은 5월 8일 깃허브(GitHub)에 첫 번째 버전의 코드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v0.1.0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외부 감사자들이 계약을 추적하기에 더 용이하도록 ‘인식표’를 명확히 표시하였다.”라고 강조했다.

라이언은 이번 업데이트에 관련한 레딧(Reddit) 게시물에 대해 “우리는 모두가 조직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명확한 내용의 버전을 공개했다.”라고 답변했다.

캐스퍼 FFG가 일단 구현되면, 블록체인 업데이트에는 작업증명(PoW) 방식과 지분증명(PoS) 방식이 결합된 형태가 포함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의 소프트웨어를 전환할 것이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은 전력소비가 과도하다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지분증명 방식은 원장을 업데이트하는 검증인들이 부정행위를 시도하면, 소위 지분 보유자(staker)들이 검증인들의 이더(ETH) 예치금을 깎음으로써 검증인들의 행동을 제약한다.

초기 단계에서 캐스퍼는 정기적으로 ‘체크포인트’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이더리움의 기존 작업증명 프로토콜을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네트워크가 감당할 수 있는 검증노드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캐스퍼의 첫 단계에서는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치금인 1,500이더부터 시도할 예정이다.

지분증명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현재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캐스퍼의 첫 번째 단계를 감사해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 상에 이더리움 클라이언트가 사용할 수 있는 코드가 더 많이 나오기 전까지 네트워크는 캐스퍼를 구현할 수 없다.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하드포크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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