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코인베이스 이사회 멤버 영입

지난 12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이사회에 합류한 암호화폐 우호론자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페이스북 내 블록체인 기술 팀을 관리하게 됐다.

마커스가 소속된 팀은 인스타그램(Instagram)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제임스 에버링험(James Everangham)과 인스타그램의 제품 담당 부사장인 케빈 웨일(Kevin Weil)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팔의 전 사장이었던 마커스는 ‘결제’ 분야에 식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페이스북 핵심 앱에서 분리하는 것을 추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봇 및 광고 등을 관리감독했다.

블록체인 산업의 신뢰도 상승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다면 해당 산업의 신뢰도가 상승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반드시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암호화된 데이터 저장과 같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마커스가 블록체인 기술 팀에 합류한 이후, 페이스북 CTO에는 마이크 슈로퍼(Mike Shroepfer)가, CPO에는 크리스 콕스(Chris Cox)가 지명되었다. 이는 페이스북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보인다.

저커버그의 방향

페이스북의 창립자 저커버그는 올해 초 페이스북을 개선하기 위해 분산화 기술 중 특히 ‘암호화폐’를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는 중앙화된 권리와 권한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통제가 어렵다는 위험성이 있지만 기술을 철저히 분석해 페이스북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저커버그의 발언 이후 공식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를 영입한만큼,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을 어떻게 도입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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