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 은행간 결제 시스템 개선 위한 분산원장 특허 출원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가 금융 거래 청산의 수단으로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특허 신청서에 따르면 JP모건은 P2P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은행 간 지불 내역을 기록하는 분산 원장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요청했다.

JP모건 측 관계자는 분산 원장 기술을 이용한 지불 네트워크의 처리 과정을 설명했다.
(1) 지불 게시자가 지불받을 사람에 대해 최초로 지불하겠다고 지시하고,
(2) 지불 게시자의 은행이 그 지불 지시를 P2P 네트워크 상의 분산 원장에 기록하며 처리하고,
(3) 지불받을 사람이 거래하는 은행이 그 지불 지시를 P2P 네트워크 상의 분산 원장에 기입하고 처리하며,
(4) 마지막으로 지불 게시자의 은행은 이 지불 내역을 확정하고 처리한다.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서 JP모건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현재의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제 기관의 해외 결제를 처리하는 동안 은행들과 거래 관련 청산소(Clearing Houses) 사이에 상당 양의 메시지가 오가야 한다. 이는 거래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이러한 은행 간 결제 영역에서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특허 출원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JP모건은 특허 신청에 앞서 이더리움에서 나온 쿼럼(Quorum)에 기반한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현재 R3, 하이퍼레저(Hyperledger), 리플 같은 기업들은 은행들이 이용하는 청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 1월 미국 대형 국제송금 서비스 회사 머니그램(MoneyGram)은 리플 기반 국제 결제 테스트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고, 지난 4월 스페인의 거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는 리플과 손잡고 결제 네트워크의 출시를 공표하기도 했다.

Image: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