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리, “내가 라이트코인을 전량 매각했던 이유는…”

라이트코인의 창시자이자 코인베이스 거래소의 전 개발 책임자인 찰리 리(Charlie Lee)는 텐X(TenX)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분산화된 알트코인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그는 분산화된 암호화폐를 만들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라이트코인 리더의 자리에서 결국 물러나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인터뷰에서, 찰리는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이 아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둘은 서로 보강하면서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을 만들 때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특징인 ‘익명성’을 놓쳤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찰리는 “라이트코인은 내가 만들었고 중앙화 된 재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훨씬 중앙화 되어 있다. 사람들은 내가 그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 따라서 나는 라이트코인의 비전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분산화된 코인에는 그것을 통제할 지도자가 없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나는 라이트코인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것이 맞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그의 말과 행동은 모순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라이트코인을 시장에 매각하면서, 라이트코인을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찰리는 지난 2월 2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라이트코인을 전량 처분한 것은 프로젝트를 신뢰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찰리는 “라이트코인을 전부 매각한 것은 라이트 코인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내 결정은 라이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지금도 그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라이트 코인은 찰리 리가 2011년 만들었으며, 2017년 12월 19일에는 373달러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그리고 2018년 2월 6일 125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가 총액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현재는 15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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