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컨센서스 2018’ 보이콧 선언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대 블록체인 언론사 코인데스크(Coindesk)가 주최하는 ‘컨센서스 2018(Consensus 2018)’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탈릭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올해 컨센서스 2018을 보이콧 하겠다.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라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로 4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첫째로 비탈릭은 “나는 무료로 코인을 나누어준다고 주장하는 사기에 블록체인 미디어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최근 코인데스크의 한 기사는 ‘무료 코인 사기’에 직접적인 링크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비탈릭은 두 번째 이유로 최근 패리티 월렛 관련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일어난 이더리움 개선제안서 999(EIP999)에 대한 코인데스크의 보도는 끔찍했다. 그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분열될 것 같이 포장하였으며, 이런 이유로 논평가들은 예측시장으로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코인데스크의 취재 방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2천 달러에서 3천 달러의 참석 비용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탈릭은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Digital Currency Group)’과의 관계를 명시하지 않고 그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옹호하는 보도에 불만을 품었다. DCG는 리플, 지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같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비탈릭은 본인이 컨퍼런스를 참석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나는 생태계에 기여하는 컨퍼런스에는 참가할 의사가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탈릭의 불만이 블록체인 미디어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의 편집장 피트 리조(Pete Rizzo)는 “코인데스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상당히 기술적인 글을 쓰는 미디어다. 이런 시스템이 운영되기 위하면 이해 당사자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며, 모든 관계자들은 악의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비탈릭의 트윗에 한 유저는 과거 코인데스크가 최근 불법 행위로 미국 정부 당국의 제재를 받은 비트커넥트(Bitconnect) 광고를 내보내었던 스크린샷을 댓글로 달며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