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탁 미디어로 돌아온 마운트곡스 전 CEO, “비트코인은 끝났다”

마운트곡스(Mt.Gox)의 전 CEO인 마크 케펠레스(Mark Karpeles)가 런던신탁 미디어(London Trust Media)의 CTO로 임명되었다.

과거 해킹 사건이 발생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전 CEO 마크 카펠레스는 횡령, 데이터 조작 그리고 신용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일본 감옥에 1년간 수감됐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카펠레스는 덴버(Denver) 소재 가성사설망(VPN) 서비스 제공업체인 런던신탁미디어의 CTO로 임명되었다. 런던신탁미디어는 가장 큰 규모의 유료 VPN 회사이며 Zcash의 초창기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마운트곡스 해킹 책임론

마운트곡스의 CEO였던 카펠레스는 850,000개 비트코인을 잃었던 2014년 2월 해킹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파산 후 마운트곡스는 200,000개 가량의 코인복구에 성공했으나 카펠레스의 형사고발 및 감옥행을 막지는 못했다. 나머지 650,000개의 도난 된 비트코인은 영국의 한 회사와 관련되어 있다고 최근 보도되었다.

지난 3월 런던신탁미디어에서의 CTO직을 공표하기 전 카펠레스는 포춘(Fortune)지에 “1, 2년 내에 복직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아 당장 평범한 풀타임 직장을 얻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발언 한 달 후 그는 런던신탁 미디어의 CTO로 임명되었다.

카펠레스는 본인의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에 관한 질문이 올라오자, “이번 일이 제 주 직업이 되었습니다”라고 포춘(Fortune)지에 공식 발표했다.

다시 돌아온 카펠레스, “비트코인은 끝났다”

런던신탁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마운트곡스 북미영업 책임자 앤드류 리(Andrew Lee)는 “마크는 큰 실패를 겪었지만, 그의 능력과 경험 그리고 실패를 통해 얻은 노하우는 여전히 대단하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도 마크에게 2번째 기회를 주고 싶다. 타이타닉을 디자인한 건축가가 새로운 배를 만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카펠레스는 재판 동안 출국금지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케펠레스는 런던신탁미디어에서 암호화폐 벤처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더 진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비트코인에 대한 불신을 표했다.

카펠레스는 “비트코인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화폐의 미래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엔 역부족이다”라고 말하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BCH)의 분리를 예로 들어 공동체가 과도하게 양극화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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