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캐스퍼’, 검토 절차 시작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에서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roof-of-stake) 도입의 첫걸음을 밟는다.

하이브리드 캐스퍼(Casper) FFG라고도 알려진 EIP1011(이더리움 개선 제안서 1011)는 지분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처음으로 코드로 표현한 문서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작업증명 시스템에서는 다수의 그래픽 카드가 암호화된 일종의 퍼즐을 풀기 위해 경쟁하며, 이런 과정에서 대량의 전력을 소모한다. 암호화폐 생태계가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작업증명 시스템은 과도한  전력소모를 전재로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캐스퍼는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와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해결책 중 하나이다. 지난 블록인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은 이더리움의 운명“이라고 언급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깃허브(GitHub,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에 제안된 EIP1011은 아직 초안 형태의 코드이며, 다양한 평가와 검토를 대기 중이다. EIP1011의 저자 대니 라이언(Danny Ryan)과 치쳉리앙(Chih-Cheng Liang)은 모든 의견에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EIP의 저자들은 지분증명으로의 합의 알고리즘 변경 절차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하드포크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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