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계획 공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플랫폼의 미래 계획을 공개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대만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플랫폼의 문제점들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비탈릭은 최근 등장하는 이더리움 경쟁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더리움 최대 경쟁자는 이더리움이다. 중국의 이더리움도 이더리움이고, 대만의 이더리움도 이더리움이다.” 라고 대답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플랫폼이 발전해 나갈 4가지 분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라이버시(privacy), 합의 안전성(consensus safety), 스마트계약 안전성(smart contract safety) 와 확장성(scalability).

부테린은 프라이버시, 합의 안전성, 스마트계약 안정성 분야에서는 이미 해결책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잔티움(Byzantium) 하드포크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는 zk-SNARK(Zero-Knowledge Succinct Non-Interactive Argument of Knowledge, 영지식증명-간결한 비 대화식 논증) 도입의 기초가 이미 마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합의 안전성 분야는 지속적으로 개발되고있는 캐스퍼(Casper)의 도입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마트계약 안전성은 바이퍼(Viper)와 공식 인증(formal verification)의 도입으로 실제 해결이 가능함을 밝혔다.

하지만 부테린은 확장성 문제의 경우 쉬운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금까지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 중 두 개의 요소를 갖춘 네트워크를 만드는것은 쉬웠다. 하지만 아직까지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다.

부테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슈퍼노드(Supernodes) 없이 블록체인 내에서 초당 수천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이더리움은 세 가지의 특성 중 단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샤딩(sharding) 혹은 ‘사이드 체인(side chain)’의 도입을 확장성 문제 해결의 솔루션으로 언급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roof-of-sake)으로 바뀌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환 과정에 약 3-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