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러시아의 텔레그램 금지 정책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 사용

텔레그램의 창립자 파벨 듀로브(Pavel Durov)가 텔레그램을 금지하는 정부의 정책을 피하고자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비트코인’으로 임금을 지급했다.

러시아 정부는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정부에 공유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텔레그램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하고, 지난주부터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주 현지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사람들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수백만개의 IP 주소를 차단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듀로브는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의 7%가량을 차지하는 러시아 유저를 잃는 것이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러시아 유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을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기존 VPN 및 프록시 서비스와 제 3자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인해 러시아 내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가 급감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듀로브는 “텔레그램 측이 암호화 키를 러시아 국가 보안기관에 넘겨지면 텔레그램의 금지는 해제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과 ‘100% 프라이버시’를 약속했기 때문에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는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텔레그램은 현재까지 ICO를 통해 약 17억 달러를 모금하며 가장 큰 규모의 ICO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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