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부총재 “글로벌 암호화폐 규모, 2008년 서브프라임 부채보다 2배 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존 쿤리프 부총재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규모가 지난 2008년 서브파라임 부채 규모의 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쿤리프 부총재는 국제은행통신협회(SWIFT) 연설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규모가 2조3000억 달러”라며 “이는 서브프라임 부채 규모인 1조2000억 달러의 2배 이상이어서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쿤리프 부총재는 “암호화폐는 5년 전 160억 달러에서 현재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했다”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시스템적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조3000억 달러는 25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라며 “하지만 상황이 불안정해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또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도 충격의 여파가 전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위험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는 감독 당국의 대응 속도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규제기관들의 긴급하게 규제 정비를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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