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포엣’의 기술적 기반을 살펴보자!

블록인프레스에서 발행한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포엣, 넌 누구냐!’라는 기사에서 플랫폼의 대략적인 설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디지털 예술적 독립(Digital Artistic Independence)’라는 포엣(Po.et)의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포엣 플랫폼의 기술적 기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포엣에는 ‘응용 계층(Application Layer), 미들웨어 계층(Middleware Layer), 프로토콜 계층(Protocol Layer)’이 있다. 이 세 가지 계층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응용계층

응용 프로그램 계층에는 사용자가 포엣을 통해 콘텐츠를 등록하고 소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포함된다. 콘텐츠 관리 시스템, 콘텐츠 지갑 등 소비자가 ‘직면’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대표적이다.

한가지 주요 도구는 포엣 워드프레스(WordPress) 플러그인이다. 워드프레스는 현재 전 세계 웹 사이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다.

포엣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유저들은 워드프레스를 통해 콘텐츠에 ‘타임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즉, 기존의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던 툴을 변경할 필요 없이 포엣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포엣은 블록 탐색기 ‘블록체인.인포(Blockchain.info)’와 유사한 기능 또한 제공한다. 쉽게 말해 ‘검색 엔진’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록탐색기를 이용하면 누구나 포엣에 등록된 컨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메타데이터(속성정보)를 검색함으로써 콘텐츠를 재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

미들웨어 계층

미들웨어 계층은 포엣 프로토콜과 소비자가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간의 연결을 돕는다. 이로써 다양한 서비스들이 포엣 플랫폼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중 프라이빗키 인프라를 필요로 하지 않고, 포엣 네트워크와 소통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개방된 리소스는 RESTful API인 ‘프로스트(Frost)’이다.

포엣은 유저들이 포엣 네트워크에 간단한 사용자 이름과 암호 자격증명을 통해 포엣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스트’를 개발했다. 프로스트는 포엣을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쉬운 것’으로 만든다.

또한, 개발자들이 포엣 내의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자바스크립트와 ‘PHP 라이브러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토콜 계층

이제, 포엣의 ‘핵심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프로토콜 계층을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토콜 계층은 포엣이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로 구성되며, 데이터 요구 사항을 등록하고 제공하는 백본(뼈대) 역할을 한다.

프로토콜 계층에는 블록체인에 콘텐츠 소유자가 올린 원본데이터를 ‘타임스탬핑’하는 소프트웨어인 포엣 노드 “Po.et Nodes”가 포함된다. 타임스탬핑이란 쉽게 말해 원본 데이터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속성값을 새기는 과정이다.

이후 타임스탬프 데이터는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를 통해 저장된다. IPFS는 블록체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단 ‘웹의 분산화’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토콜이다. 하지만, 분산화된 저장이라는 가치와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바의 일치점 때문에 많은 암호화폐 백서에서 등장하고 있다.

IPFS는 블록체인 전송에 데이터 해시값을 저장함에 따라 데이터의 모든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특히, IPFS는 데이터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데이터를 작은 용량인 해시값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록에 포함할 수 있다.

포엣은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콘텐츠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 블록체인이 지원될 수 있다.

포엣팀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이 가장 축적된 작업증명(POW, proof-of-work)를 가지고 있고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엣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포엣은 현존하는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 편리하게 포엣 생태계에 합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세 가지 계층에서 모두 ‘범용성’을 고려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가령, ‘블록인프레스’라는 미디어도 포엣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범용성이 높은 ‘포엣 플랫폼’이 미디어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