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인스큐어 거래소, “해킹 보상금 비트코인 아닌 루피로 지급할 수 있다”

지난주 해킹으로 약 34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인도 코인스큐어(Coinsecure) 거래소가 피해 보상금을 비트코인이 아닌 루피로 지할해야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4월 14일 코인스큐어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도난된 코인이 모두 복구될 경우 피해액은 비트코인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도난된 비트코인의 일부만 복구가 가능할 경우, 원금의 10%는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며, 나머지 90%는 사건이 일어난 4월 9일 시세 기준의 루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스큐어는 다음 주 중으로 복구 절차를 공개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금 지급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부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스큐어는 4월 9일 진행되었던 비트코인 골드 출금 절차에서 438개의 비트코인이 도난되었다고 밝혔다. 모든 비트코인은 한 주소로 출금되었다.

해킹 사실을 처음 인지한 코인스큐어의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가 해킹 사건의 공범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코인스큐어 측은 CSO가 회사 프로토콜을 어기며 비트코인 골드를 출금했으며,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비정상적인 행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써 코인스큐어는 현지 경찰, 사이버 수사국 등에 사건을 의뢰해 조사 중에 있다. 조사 당국은 코인스큐어의 아미탑 삭세나(Amitabh Saxena) CSO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며 수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