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자 생방송 중 200만 달러 해킹.. 일각에서 ‘세금 피하기 위한 자작극’ 의혹 제기도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이안 발리나(Ian Balina)가 인터넷 생방송 중 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해킹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4월 15일(현지시간) 이안 발리나는 정기적인 ICO 평가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방송 도중, 그의 구글 계정은 갑작스럽게 로그아웃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안 발리나는 방송을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종료했으며, 본인의 계정이 해킹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후 그는 (현재 삭제된) 트윗으로 “해커들이 코인을 전송하여 쿠코인 거래소에서 매도하려고 하고 있다. 쿠코인 측에 연락하는데 도움을 달라”라고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그가 해당 트윗을 삭제하며 커뮤니티 내 몇 유저들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유명인 웨일판다(WhalePanda)는 이안 발리나가 4월 17일 미국 납세자 신고 기간을 앞두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킹을 조작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유저는 이안 발리나가 해킹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계정에서 쿠코인 거래소 월렛으로 자금이 이동된 정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유저는 트윗이 삭제된 뒤에야 자금이 이동되었다고 말하며 ‘무엇인가 수상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안 발리나는 “이번 해킹이 자작극이라는 모든 의혹은 거짓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해커들이 오래된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해킹했으며, 월렛의 프라이빗 키를 탈취해 해킹을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킹된 암호화폐의 대다수는 바이낸스 거래소로 이동된 정확이 포착되었다.

Image: Ianbal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