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S, 의회에 암호화폐 송금 정보 수집 권한 요청

미국 국세청(IRS)이 암호화폐(가상자산) 송금 정보의 수집 권한을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RS의 찰스 레티그 청장은 “국세청은 신고되지 않은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송금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회가 국세청에 법적 권한을 부여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레티그 청장은 미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이 명확히 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규제 당국의 감시를 벗어날 수 있게 되어있어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고 전 세계에 8600여 개의 거래소가 있지만 대부분이 규제 밖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스템 분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3200만 달러 상당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증액된 예산은 해당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 국세청 산하의 범죄 조사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석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가 암호화폐 세금과 관련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향후 10년간 세금 격차가 약 7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