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거래소, ‘롱 블록체인’ 상장 폐지

나스닥(Nasdaq) 거래소가 12일 롱 블록체인(Long Blockchain)을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롱 블록체인 사의 주식은 나스닥 거래소의 상장 폐지 발표 이후 주가가 37.14% 이상 급락하면서 약 1.1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과거 롱 블록체인 측이 회사의 방향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로 바꾼 후 주가가 10달러까지 급락한 것을 고려할 때 엄청난 하락이다.

롱 블록체인 측은 지난 10일, “회사는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항소했으며 청문회는 지난 달 22일에 열렸다. 하지만 회사 측이 호소에도 불구하고 상장폐지가 결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통지서에는 “롱 블록체인 사가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서술되어있다.

5개월 전 음료 제조업체였던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는 회사 이름을 ‘롱 블록체인’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주가가 300% 가량 급등했었다.

한편, 이와 같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를 회사의 리브랜딩에 활용해 이득을 본 회사는 롱 블록체인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웬 디지털(WENN Digital)이 코닥(Kodak)이 함께 코닥 코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주가가 치솟은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