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은행들, CO2 배출 주범 지원…BTC 채굴보다 심각해”…환경 보고서 보니

영국 은행들이 자금을 지원 중인 프로젝트가 비트코인(BTC) 채굴보다 환경오염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그린피스와 세계자연기금(WWF)이 최근 발표한 환경 보고서를 인용해 런던 소재 영국 은행들이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은행들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의 연간 C02 배출량은 약 8억5000만 톤으로 집계된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CO2 배출량보다 훨씬 많은 규모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런던을 국가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CO2 배출량 순위에서 9위를 기록한 것”이라며 “이에 반해 비트코인은 30위권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 내 은행들은 지난 2019년에도 영국의 연간 순배출량의 1.8배에 달하는 높은 CO2 수치를 배출한 프로젝트에 대출과 투자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크립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채굴 과정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한 이후로 전통 금융 산업과 비트코인의 환경 오염 요소가 앞다퉈 비교되고 있다”며 “이 보고서를 보면 전통 은행이나 비트코인 모두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