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ㆍ펜실베니아 대학 등 미국 명문대, 암호화폐 관련 강의 개설

스탠포드(Stanford),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조지타운(Georgetown) 대학의 MBA 과정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강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재학생들의 수요에 발맞춘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 타임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은 다음달부터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는 이름의 정규 수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관련 수업 개설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원생 이타마르 오르(Itamar Orr)는 많은 학생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수업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12명의 학우들과 함께 교수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스탠포드 측은 학생들의 취지에 공감해 암호화폐 강의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오르는 “졸업 후 블록체인과 관련된 업계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에서 관련 강의를 들으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라며 스탠포드 대학의 결정을 지지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또한 가을학기부터 암호화폐 강의를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워바흐(Kevin Werbach) 펜실베니아 대학교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해당 산업이 단순한 열풍이 아니라 경영대학 학생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 검증되면 수업을 개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워바흐 교수는 “5년 후에는 대부분이 대학에서 블록체인 강의를 열 것이다”라며 관련 강의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한편, 대학에서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강의가 진행된다는 것은 산업이 점차 제도권화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MOOC) 형태에서 벗어나 공식적으로 대학의 정규수업에 편성이 된다는 것은 앞으로 학계 차원에서도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을 시사한다. 더불어, 관련 전문가도 많이 양성될 것으로 보인다.

Image: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