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골렘’,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베타 서비스 시작

2년 동안의 개발을 마친 골렘(Golem)이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골렘은 컴퓨터의 미사용 되고 있는 연산능력을 블록체인을 통해 임대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골렘은 ICO가 대중화되기 전인 2016년 11월 11일 ICO를 진행했다. 당시 시세로 약 8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82만 이더를 29분 만에 투자금으로 유치했다. 약 2년이 가까운 시간이 지난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가 공개된 것이다.

골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필요에 따라 컴퓨터 연산능력을 시장에서 대여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는 골렘의 GNT 토큰이 이용된다. 골렘은 연산력의 공유경제를 창출하여 CG 렌더링, 과학용 연산,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슈퍼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홍보했다.

지금까지 대량의 컴퓨터 연산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각자의 슈퍼컴퓨터를 구매한 후, 데이터센터를 따로 구축했어야 한다.

골렘은 이번에 공개된 버전이 아직은 실험단계인 ‘베타’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100%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제 골렘에게 남은 과제는 ‘확장성’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골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태생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더리움은 과거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같은 분산형 앱(댑, dApp)으로 네트워크가 포화되어 마비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골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지원을 하면서도 골렘 시스템 자체가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공개된 골렘의 버전은 ‘브래스 골렘(Brass Golem)’이며 로드맵에 따르면 이후 완성도가 점차 높아지는 ‘클레이 골렘(Clay Golem)’, ‘스톤 골렘(Stone Golem)’ 그리고 ‘아이언 골렘(Iron Golem)’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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