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사칭 ‘나미’·‘쎄타’ 신탁상품 등록 소동…비트코인 펌핑 목적?

최근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을 사칭한 이더리움(ETH) 확장성 프로젝트 나미와 비디오 플랫폼 세트가 미국 델라웨어주의 신탁상품 후보로 등록된 일이 발생해 소동이 일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TC) 가격을 펌핑하기 위해 이 같은 행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6일 델라웨어주 기록을 토대로 그레이스케일이 나미 신탁상품 등록을 신청했다고 잘못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코인데스크도 보도를 정정한 바 있다. 나미도 “그레이스케일과 신탁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나미나 쎄타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그레이스케일이 검토 중인 신탁자산은 잠재적으로 제품군에 포함할 수 있는 공식 자산 목록을 참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미와 쎄타를 신탁상품으로 신청한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미와 쎄타 모두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오보가 알려진 이후 나미 토큰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가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