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은행 달러 계좌개설 허용…비트코인 입지 시험대 올라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은행 달러 계좌 개설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현지에서 비트코인(BTC)의 입지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베네수엘라 대중들이 비트코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미 달러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비트코인의 입지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는 달러화 보유에 대한 진입문턱을 낮춘 바 있다. 앞으로 현지 은행은 고객들에게 달러 계좌를 개설해줄 수 있으며, 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외화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디크립트는 “반제국주의로 악명 높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달러화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법정화폐인 볼리바르는 초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중들은 볼리바르의 평가절하를 벗어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해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채택률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