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은행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 거래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자는 “코인 커스터디사 앵커리지와 손을 잡고 은행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솔루션을 시범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자는 “일반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로 물건 값을 결제하고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비자는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카드 발급을 돕는 데 주력해왔지만 은행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다양한 암호화폐 서비스 제품군을 계획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인 앵커리지가 제공하는 인프라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비자의 알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 코인이 글로벌 상업에 사용될 수 있다”며 “특정 디지털 화폐가 인정받는 교환수단으로 떠오른다면 네트워크에 추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앵커리지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허가로 인해 미국 내 첫 암호화폐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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