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투자자 vs. 헤지펀드 전쟁, 다음 무대는 암호화폐 시장?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에 공매도를 건 헤지펀드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전장은 비트코인(BTC) 등의 암호화폐 시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레딧의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세력과 전쟁을 벌일 다음 무대는 암호화폐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매도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파는 것을 뜻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저렴해진 가격에 해당 주식을 사들여 되갚는다는 설명이다. 주가가 하락한 만큼 이익이 되고, 빌린 주식을 판 뒤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입게 되는 구조다.

이 매체는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인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레딧에 모인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기존 체제를 거부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기관투자자가 수익을 내는 방식에 분노와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어느 정부나 통화에 얽매이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데이터 기업 더 블락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약 10억 달러 상당의 공매도를 걸고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