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대표 “내가 규제자라면 비트코인 규제 시작할 것”

골드만삭스의 전 대표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내가 규제자라면 현재 비트코인의 성장세에 대처하기 위해 규제를 준비 중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CEO는 최근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범죄자가 늘면 정부 통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가 규제자라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블랭크페인 전 CEO는 “암호화폐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을 수 있다”며 “규제 기관이 자금세탁방지(AML)을 위해 암호화폐 규제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북한이나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에 유입되고 있을지 모른다”며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는 BTC의 불법 유통 경로를 예측하거나 추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성장했다”며 “만일 BTC가 더 커지면 규제당국이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더불어 “현 금융시스템에서 자금 이동을 감시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911테러에서도 보았듯이 자금 이동을 감시하는 것이 특정 범죄를 예방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규제가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이 BTC를 좋아하는 이유인 자유와 투명성 등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이 스스로 대처해야 할 난제”라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