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네덜란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출금 고객신원인증(KYC) 강화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앞으로 네덜란드 사용자는 거래소 밖으로 출금할 때 수신자 지갑 소유를 증명하는 증빙서류와 서드파티 주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스탬프는 “화이트리스팅은 이미 비트스탬프에서 사용했던 보안 기능이지만 이제는 네덜란드의 새 규제 아래의 모든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Yes, this is real. People in the Netherlands now have to KYC their withdraw addresses. pic.twitter.com/S2H5Gszh9X
— Bitcoin Marcus ☣️🐝⚡️ (@plan_marcus) January 17, 2021
비트스탬프의 이번 바뀐 규정은 자금세탁방지 규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규제당국은 지난 2019년 11월 이 규정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사가 서비스 제공 전 고객과 최종 수령인이 네덜란드나 유럽 국가들의 제재 대상에 있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입출금 내역 감시하는 것이 이 규정의 골자다.
비트스탬프 사용자들은 해당 규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B는 “새 규정으로 인해 네덜란드 현지 거래소에서 출금을 할 때 인증을 해야한다”며 “비트코인과 당신의 자유를 해치지 않을 인물들에 투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The Netherlands implemented these laws 2 weeks ago. You now have to screenshot your wallet when withdrawing bitcoin from Dutch exchanges, easy but annoying. Make sure you vote people in power that protect property rights and bitcoin, and remove people who don't protect freedom. https://t.co/BCcogxS8IE
— PlanB (@100trillionUSD) November 26, 2020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