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플레이드 인수 포기…“美 법무부 반대 못 이겨”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의 인수를 포기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비자가 플레이드 인수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규제당국의 반대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비자는 지난해 초 53억 달러 상당의 금액으로 플레이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비자가 현지 직불 사업에 대한 경쟁을 무력화한다는 이유에서다.

미 법무부는 “비자는 미국 온라인 직불 거래 시장에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비자가 반경쟁적인 합병을 포기했기 때문에 플레이드를 비롯한 미래의 핀테크 혁신 기업들은 비자에 대항하는 잠재적 대안들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자들은 더 낮은 가격과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레이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스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사다. 글로벌 주식거라 서비스사 로빈후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플레이드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최근 미국 내 은행계좌 보유자의 25%가 플레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삭도 나온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