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자포’, 내년 미국 업무 중단 결정…“3월 1일이 마지막”

암호화폐 지갑 및 커스터디 업체 자포(Xapo)가 내년 초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자포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자포가 내년 3월 1일부로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기한이 되면 자포의 미국 고객 계좌 서비스는 일절 중단된다. 따라서 자포는 “고객들은 외부 비트코인(BTC) 주소로 자금을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포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에 변경한 글로벌 업무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포의 웬스 카사레스 창립자는 “우리의 핵심 가치는 신흥 시장에서 고객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 고객층들은 3만 달러 이상의 저축 자금을 갖고 있지만 100만 달러 미만의 저축을 지역 화폐나 국가기관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 금액 때문에 국제 민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며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이어가려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현재 서비스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포의 앞선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이 기업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