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이버스페이스 당국, “텔레그램의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를 위협한다”

이란의 사이버스페이스 고등위원회 (HCC, Iran’s High Council of Cyberspace)는 “텔레그램의 ICO가 이란 법정화폐를 훼손한다”며 텔레그램 금지 정책을 지지했다.

이란 현지 언론인 알모니터(Al-Monitor)에 따르면, 텔레그램 금지에 관한 논의는 처음에는 국내 앱을 보호하고 미래 이란 내 시위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에서 진행됐다.

HCC의 비서 핫산 피로자바디(Hassan Firouzabadi)는 최근 텔레그램 측이 ICO를 진행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 메신저가 국가 통화를 손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이란 내에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인물은 이란 대통령인 핫산 루하니(Hassan Rouhani)다. 루하니는 “이란 내에 강력하고 안전한 메시징 프로그램을 만들어 텔레그램의 독점 현상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이란 중앙은행은 과거 친-암호 화폐적인 입장을 버리고 암호화폐를 막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 주도의 암호화폐 발행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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