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재무장관 “리브랜딩한 디엠, 유럽서 출시 안 돼”…“양의 옷 입은 늑대”

페이스북의 리브랜딩 된 암호화폐(가상자산) 프로젝트 ‘디엠’이 출시에 난항을 겪게 될 전망이다.

독일 재무장관 올라프 숄츠가 “유럽은 ‘디엠’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독일과 유럽은 규제 리스크를 적절히 준비하지 못한 채 디엠의 시장 진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당국의 공식 반대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초 출시 계이었던 디엠 코인의 일정에도 먹구름이 낀 것으로 보인다.

숄츠 장관은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디엠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긴 했지만 이는 단지 외관상의 변화”라며 “양의 옷을 입은 늑대는 여전히 늑대”라고 지적했다. 또, 페이스북이 유럽의 주요 규제를 반영하지 않은 채 암호화폐를 출시하려한다고 짚었다. 더불어 통화 독점권은 국가의 손에 맡겨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G7은 디지털 화폐를 규제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