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그룹 설문조사 “고액자산가 73%, 2022년 말 이전에 암호화폐 보유 원해”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자산가의 70% 이상이 2022년 말 이전에 암호화폐 보유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금융 컨설팅 업체 드비어그룹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73%가 2022년 말 이전에 디지털 자산 보유를 원하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68%였던 것에 비해 5%가량 상승한 수치다.

설문조사 참여자인 고액자산가들은 미국, 영국,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호주, 중남미 등의 다양한 지역에 거주 중이다.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대비 125% 가량 상승한 최고의 실적 자산 중 하나”라며 “BTC를 주목하고 있는 응답자들 중에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화폐가 돈의 미래라는 점을 이해하면서 더 이상 과거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 부유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암호화폐로 향하고 있다”며 “이들은 페이팔이나 스퀘어 같은 대기업들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조금 더 우호적인 입장을 갖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린 CEO의 말처럼 최근 월가의 비트코인 회의론자들도 디지털 통화에 점점 관심을 두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일례로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디몬 CEO는 최근 뉴욕타임스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블록체인의 신봉자”라며 “암호화폐는 적절히 지원받고 규제됐다”고 말한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