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트래블 룰 개선 위한 새 솔루션 시도 중”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트래블 룰의 개선을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시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ATF의 데이비드 루이스 사무국장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회의인 V20 서밋에서 “FATF가 권장하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안인 트래블 룰을 채택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래블 룰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암호화폐의 이동과정을 확인토록하는 지침이다. 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신원 정보 제출이 의무화되며, 암호화폐 기업이 코인을 주고받는 양측의 정보를 모두 확인하게 된다.

루이스 사무국장은 “대다수의 관할구역이 이 지침을 국내법으로 바꾸었다”면서도 “트래블 룰과 여타 FATF의 프레임워크의 적용은 상대적으로 초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기업들이 트래블 룰을 대규모로 채택하고 준수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아직 민간 부문에서 글로벌하게, 또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FATF는 다음해 6월, 전 세계 가이드라인 이행에 대한 두 번째 리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첫 번째 리뷰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망(FinCEN)의 캐롤 하우스 정책 전문가는 “범죄자들이 국경 간 결제를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의 규모는 비교적 작다”며 트래블 룰의 기준 완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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