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착된 10억 달러 상당 BTC 이체 정황,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 있다?

최근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이체 정황이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보안기업 사이퍼트레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9억 6000만 달러 상당의 6만9370 BTC가 두 차례에 걸쳐 이체됐다”고 전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이체된 주소는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된 주소로 추정된다”며 “해당 주소는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SV(BSV)도 보유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크로드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써야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의 일종이다.

이어 “익명의 사용자가 주소 형식을 바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최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거래를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주소로 마지막으로 이체를 한 것은 지난 2015년 4월경이다. 두 건의 이체 전에 먼저 1BTC를 보내 시범 거래를 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이번 자금 이체는 해킹을 피하기 위한 신규 주소로 자금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혹은 이미 해킹이 발생한데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 2011년 개설된 실크로드는 2013년 사이트가 폐쇄되기 전까지 1억8천3000만 달러 상당의 마약 등의 불법 거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설자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는 지난 2017년 종신형을 확정받았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