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은행, 러시아 최초로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 ‘컨투어’ 가입

알파 은행(Alfa-bank)이 러시아 최초로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의 거대 상업은행 ‘알파 은행’이 컨투어(Contour) 일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컨투어는 HSBC와 ING그룹, 시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이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무역금융 네트워크다. 해당 네트워크에서는 은행 고객들이 무역 거래의 진행 과정과 조정 사항을 추적하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알파 은행의 에브게냐 포미나 여신부문 국장은 “러시아 시장에서의 컨투어 기반 파일럿 테스트가 국경간(크로스보더) 거래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러시아 시장에서의 컨투어 플랫폼 파일럿 프로젝트는 국경을 초월한 거래를 위한 제품 개발 전략을 미세하게 조정할 것이다. 앞으로 고객 요청은 더욱 복잡해지는 데 따라 우리는 항상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컨투어는 R3의 코다(Corda) 블록체인을 활용, 신용장(LoC)를 발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R3와 HSBC, ING, 씨티그룹, 방콕은행, BNP파리바 그룹, 스탠다드차티드, SEB와 CTBC 등 다국적 금융 기관 8곳이 모여 2018년 이니셔티브를 발족시켰다.

프로젝트가 2년 전 시작됐음에도 컨투어 네트워크는 지난달에야 활성화됐다. 올해 초 베타 버전을 선보인 후 10월 초에야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이달 1일 HSBC의 방글라데시 지사가 컨투어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신용장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컨투어의 칼 웨그너 최고경영자(CEO)는 “알바 뱅크의 합류가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은행들의 참여가 글로벌 무역을 향상시킬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파 은행은 2018년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2019년 10월 R3의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 기반 러시아와 독일 간 크로스보더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