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규제 회피 문건 유출…어떤 내용이길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의 규제기관을 속이기 위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규제 회피를 위한 전략 문건이 로펌, 회계법인 등에 유출됐다.

해당 문건은 ‘태극권 독립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8년 제작됐다. 유출된 문건은 바이낸스의 고위 간부들이 본 것으로 추정된다.

문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의 규제 기관을 의도적으로 속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불법행위를 적발하기위해 고안된 자금세탁방지 조항과 관련된 능력을 훼손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금융감독청(NYDFS),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금융범죄단속망(FinCEN)등의 감독기구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도 상세히 기술돼 있다.

또한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이익을 취하기 위해 기업 구조를 설계한 정황도 포착됐다. 특히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IP 주소를 전략적으로 숨기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서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미국의 FBI와 국세청(IRS)이 관련 조사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