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시간 만에 5% 급등…”ECB 추가 부양책 등 호재 작용”

비트코인이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 시사 등의 호재에 5%나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가 이날 네 시간 만에 1만2920 달러에서 1만3600 달러로 오르며상승률 5%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미국의 낙관적인 일자리 데이터가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했다. 미국 주식 시장이 가파르게 하강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은 기관 수요 증가로 인해 눈에 띄게 강화됐다.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이 하락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에도 간접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주가가 반등하고 위험자산이 확산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 전망은 개선된다는 의미다.

29일(현지시간) 위험자산을 증식시킬 몇몇 이벤트가 있었다. ECB가 12월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치겠다고 사실상 사전에 약속했다. 또한 미국 일자리 데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ECB는 지난 번과 달리 성명서 초입에 “위험이 명백하게 하락으로 기울어진 현재 환경에서 위원회는 팬데믹 움직임과 백신 출시 전망, 환율의 변화 등을 포함한 입수되는 정보들을 세심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 주식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1만2700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냈다.

앞서 기술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만3000 달러를 하회하자 1만2700 달러 혹은 그 아래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만3000 달러’는 고래 클러스터(whale cluster, 9000~1만2000 달러 선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대형 구매자)가 뒷받침하는 지지선이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