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호화폐로 수입대금 치르게끔 법 개정…’달러 거래 금지’ 우회로

Iran

이란 정부가 달러 대신 암호화폐로 수입 대금을 치를 수 있게끔 관련 법을 개정했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달러 거래가 금지된 데 대한 일종의 타개책이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란 언론 ‘이란데일리’를 인용, 이란 내각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최신 입법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중앙은행(CBI)이 수입자금을 암호화폐로 조달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개정안은 CBI와 정부 내각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앞으로는 이란에서 합법적으로 채굴된 암호화폐는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 자금을 대는 데 교환될 수 있다. 채굴자들은 CBI에게 공식 한계 선에서 암호화폐를 제공하게 된다.

그 한계는 에너지부에서 발표할 지시사항뿐 아니라 채굴자가 얼마나 많은 보조 에너지를 사용하는가에 기반할 것이다.

이란 데일리는 비트코인으로 수입 대금을 치른다면 달러 거래 금지 조치를 피할 우회로가 될 것으로 제안했다. 앞서 미국은 2018년 8월 이란과의 달러 거래, 금 및 기타 금속 거래 등을 차단했다.

미국의 경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이란에서 암호화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했다. 다만 제한된 구역에서만 허가하는 등 정부의 엄격한 통제 하에 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