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 ‘우후죽순’에 CBDC 도입 검토”

케냐 중앙은행 총재가 “일반 암호화폐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데 따라 CBD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냐 중앙은행(CBK)이 해외 중앙은행들과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CBDC) 발행 가능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케냐 중앙은행의 패트릭 뇨로게 총재는 조지타운에서 열린 ‘DC 핀테크 주간’에서 “우리는 이미 CBDC 도입을 두고 다양한 방면에서 세계 중앙은행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기업체에서 발행한 암호화폐가 마구잡이로생겨난 데 따른 것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뇨로게 총재는 중앙은행이 일반 암호화폐와 경쟁할 수 있는 틈새를 예의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관심사로 자금 세탁과 불법행위에의 자금조달을 꼽았다. 다만 뇨로게 총재는 세계적으로 완전히 ‘현금없는 사회’로 간다는 추세라는 점에는 납득이 덜 된 것처럼 보였다. 단지 현금을 적게 사용하는 환경을 지향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일반 대중이 CBDC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글로벌 연구를 명시적으로 언급함으로써 CBDC를 탈중앙화 코인들과의 경쟁 관계에 자리매김시켰다.

특히 비트코인을 ‘단순 투기 도구’로 정의하는 등 다소 무시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비트코인의 제반 기술을 인상적으로 여기면서도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다고 주장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