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만에 3% 급락 비트코인…”주요 저항선 도달 후 가격 조정”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1만3300 달러~1만3500 달러)에 도달한 후 급격한 가격 조정에 맞닥뜨렸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BTC)은 1만3350 달러로 치솟은 후 한 시간 만에 3%나 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 측은 이번 급락에는 3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첫째, 투자자들인 1만3300 달러에서 1만3500 달러 범위를 주요 저항선으로 주목한다. 둘째, 선물과 옵션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셋째, 주말 거래가 겉보기에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격이 급락하기 전 비트코인은 1만3127 달러에서 1만3350 달러로 치솟았다. 많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자 비트코인이 매도자들의 관심 영역으로 빠르게 반등했다. 바이트트리즈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채굴한 것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매도자들이 공격적으로 방어하는 핵심 저항범위(1만3300 달러~1만3500 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몇몇 기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후퇴(pullback)하기 전 1만3500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캔터링 클라크는 “차입/레버리지 장기 익스포저는 더 확산될수록 더 많이 퍼지겠지만 선물은 현시점에서 지속 확장되고 있으며 마찰이 명백히 있다”며 “상당 규모의 후퇴가 오기 전 1만3500 달러에서 1만3800 달러 선으로 다시 한 번 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주일 간의 급등 이후 선물 시장은 과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Funding Rate·매수,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위해 거래량이 큰 포지션 투자자들이 작은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평균 0.01%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알트코인들이 높은 펀딩비를 보였다. 상위 암호화폐의 펀딩비를 리셋하거나 냉각시키기 위해 암호화폐 선물 시장 전반에서 후퇴가 필요하다.

실시간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 또한 76 포인트로 ‘극단적 낙관(extreme greed)’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으로 갈수록 극단적 낙관(탐욕)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건강한 후퇴가 비트코인에게 긍정적 흐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옵션 시장에서는 약 6일 동안 7억5000만 달러 상당의 옵션이 만효되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졌다. 주말, 특히 일요일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만약 비트코인이 향후 15시간 동안 1만2000 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2018년 1월 이후로 처음으로 주봉(weekly candle) 종가가 1만2000 달러를 찍게 된다.

이처럼 비트코인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비트코인 ‘하이 타임 프레임(High Time Frame; 캔들차트에서 한 개의 캔들 시간값이 큰 것)’ 을 둘러싼 낙관론이 시장 심리 전반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퀴즈’로 알려진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거시 전망은 낙관적인데 특히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이 가능한 공급량을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3월부터 거래소 비트코인 잔액이 가파르게 줄고 있어 비트코인의 거시 전망이 강세(bullish)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 13만6000BTC가 비트코인 연동 ERC-20 ‘랩드 비트코인(Wrapped Bitcoin)’과 ‘렌BTC’에 락인됐다”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