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CBDC 통해 달러 의존도 낮출 수 있다”…“대외 제재 위협 완화될 것”

러시아 중앙은행(BoR)이 디지털화폐(CBDC)를 통해 현지 경제의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앞서 중국은 이미 CBDC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의 한 중앙은행 관계자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CBDC 발행이 (미국에 의한) 경제 제재의 측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디지털 루블화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가하는 대외 제재 위협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올 가을 미국은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적자 3명에 대해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영업을 금지한 바 있다.

그는 또 “(디지털 루블화는) 전자 결제를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며 “기존 결제 인프라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켜 국경 간 결제가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제당국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디지털 화폐의 사용은 불허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큰은 실제 루블화와 연동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3일 디지털 루블화의 향후 출시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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