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총재 ‘비트코인 비관론’ 재확인…”비트코인, 내재 가치 없어”

영란은행(BOE) 총재가 “비트코인에는 내재가치가 없다”고 혹평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 영란은행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이날 영국 대중을 상대로 한 질의응답 세션에서 비트코인을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신경쓰인다”고 답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떄 변동성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베일리는 “솔직히 말해서 비트코인에 ‘내재 가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람들이 원할 때에만 외적 가치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에 대한 영란은행 총재의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앞서 앤드류 베일리는 지난 3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 재임 시절 청문회에서 “디지털 자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기적인 투자”라며 “투자자들이 전재산을 잃을 각오도 해야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9월 영란은행 총재 시절 가상 콘퍼런스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불결제 생태계에 적합하지 않다”며 “기존 화폐와의 접점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베일리는 실물화폐(피앗)에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에는 입장을 달리 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는 등의 유용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지난 7월 중앙은행 암호화폐(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