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회장 “美, 차세대 금융 시스템 패권경쟁에서 中에 지고 있다”…왜?

리플 이사회의 크리스 라센 회장이 “차세대 금융 시스템 경쟁에서 미국은 중국에 비참할 정도로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리스 라센 회장은 LA 블록체인 서밋에서 “현재 차기 금융 시스템의 주도권은 중국이 가져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일 라센 회장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바뀌지 않으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플은 연방정부와 미국 증거거래위원회(SEC)의 적대적인 태도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라센 회장은 “현재 미국은 차기 금융 시스템의 주도권을 두고 중국과 기술 냉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미국과 달리) 중국은 다양한 기술에 1조4000억 달러를 투입하고 블록체인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경쟁은 중국이 승리하고 있다”며 “미국이 변화하지 않으면 금융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금융혁신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SEC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며 “여기서 변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리더십과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