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업 BNP파리바가 증권형 토큰 이체를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클라우드 기반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지갑서비스 업체 커브와 손 잡고 보안성을 높인 증권형 토큰 이체 테스트를 마쳤다.
BNP파리바의 금융중개 글로벌 브루노 캄페논 대표는 “증권형 토큰이 블록체인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송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보안성이 높은 방법을 시연해보기 위해 커브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다중 컴퓨팅'(MPC)이라는 개념을 활용한 고급 암호기술을 이용해 전송된다. 정밀하게 입증된 분산 방식으로 안전하게 거래가 체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 검증에는 증권형 토큰이 블록체인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도되는 과정을 입증하기 위해 기술 요건이 엄격한 ERC-1400 보안 표준 토큰이 사용됐다.
BNP 파리파는 이번 기술검증이 통합 커스터디 솔루션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전통 디지털 자산과 규제에 적격한 디지털 자산을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커브의 이태이 맬링거 최고경영자(CEO)는 “BNP파리바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 주체들이 디지털 경제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해선 (커브처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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