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창립자’ 탈세 혐의로 스페인서 체포…”ICO 수익 2320만弗 미신고”

‘맥아피 창립자’ 존 맥아피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 검찰은 고의적 세금 신고 미수 혐의로 맥아피를 형사 기소건에 대한 문건을 공개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살 수 있다.

같은 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맥아피가  암호화폐공개(ICO)로 얻은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ICO 7건을 통해 1160만 달러를 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모금했다. 또한 해당 토큰으로도 115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EC는 문제의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SEC는 이날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55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에서 맥아피의 증권법 위반사항의 개요를 설명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맥아피는 총 4100만 달러를 모금하는 프로젝트에서 2320만 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금융당국에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

사회연결망서비스(SNS)와 TV 출연 등을 통해 암호화폐 상품을 추천해 수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SEC는 “맥아피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과장된 예측을 제시했으며 TV 방송에서 ‘예측이 틀릴 경우 내 모든 걸 걸겠다’ 등의 허장성세를 부려 막대한 모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사 처벌뿐 아니라 향후 맥아피의 공무원 재취업 금지 명령 등도 모색하고 있다. 맥아피의 개인 경호원 지미 게일 왓슨도 고소했다.

한편, 존 맥아피는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맥아피’의 설립자로, 세간에서 ‘괴짜 백만장자’로도 통했다. 앞서 지난달 프라이버시 토큰 프로젝트 ‘고스트’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스트’는 기분증명(PoS)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프로젝트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