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하루 만에 3만2000BTC 인출…CFTC 소송 소식 여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대량의 비트코인(BTC)이 인출됐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의 필립 그래드웰 수석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멕스의 위법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속이 전해진 직후 비트멕스에서 3만2000BTC가 인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CFTC는 1일(현지시간)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 기술책임자(CTO) 등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불법 거래와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에서다. CFTC는 비트멕스에 민사적 및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고, 거래소의 영구적인 영업 금지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드웰에 따르면, 비트멕스는 CFTC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안 돼 3억3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 인출된 비트코인은 제미니 등의 주요 암호화폐 혹은 개인 지갑으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비트멕스는 “미 정부의 강압적인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혐의에 맞서 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블록은 “현재 비트멕스는 13만5000~17만의 BTC를 보유 중”이라며 “이는 고객들 중 상당수는 당분간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인 것”이라고 짚었다. 또, 더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미결제 파생상품 계약의 가치도 아직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