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코로나 확진에도 비트코인 시장 ‘잠잠’…변동성 23개월만 최저

비트코인 180일 변동성이 23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과 미 정부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 고발 건에도 비트코인 시장은 잠잠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180일 간 가격변동성이 0.028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한 주간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넘쳤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비트멕스 설립자를 규제 회피 혐의로 고소했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이슈에도 비트코인 시장은 잠잠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 폭이 5% 미만에 그친 것이다.

코인메트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변동성은 지난 30일간 43%나 감소했다.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인 오케이엑스, 비트멕스, 후오비의 무기한 선물 펀딩비(Funding Rate·매수,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위해 거래량이 큰 포지션 투자자들이 작은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가 나타내듯이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유지했다.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마이너스 금리가 계속되면서 거래소 3곳의 펀딩비는 금요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시장이 주말 동안 여러 뉴스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자 일부 매수자들은 이전의 하락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매수 세력(황소)들이 중요 가격대인 1만500달러를 확실히 방어한 것이다.

이로써 일요일 오전 비트코인은 1만640달러를 상회하며 지난 주 저점인 1만375달러에서 2.5% 상승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