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중앙은행 “CBDC ‘샌드 달러’ 세계 최초 출시한다”…10월 20일 예정

바하마 중앙은행이 다음달 20일 세계 최초로 디지털화폐(CBDC)를 출시한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은  “다음달 세계 최초로 민간 대상 CBDC인 ‘샌드 달러’를 전국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바하마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엑수마 지역에서 CBDC 시범 운용을 시작한 바 있다.

샌드 달러는 단계 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은행과 신용조합 등 민간 부문 참여자들이 고객신원확인(KYC) 등의 검사를 통해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후 다음해 초중반에는 공공사업체 등 정부와 민간 부문의 필수 인프라 서비스 준비에 초점을 맞춰 2단계가 진행된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점점 더 많은 금융 및 결제 기관들이 모바일 지갑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며 “샌드 달러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하마의 모든 주민들은 현대화된 기술 플랫폼에서 CBDC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샌드 달러는) 현금과 유사하고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CBDC를 사용한다면 현금과 같은 익명성은 갖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 지갑은 ‘다중 신분 인증’이라는 안전장치로 보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하마에서 샌드 달러를 둘러싼 규제 제정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