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S 통한 디지털 증권 거래 프로세스 3단계로 압축

미국 금융 당국이 대체 거래 시스템(ATS)을 통한 디지털 증권 거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자산 관련 비규제조치 의견서(no-action letter)를 발표했다. 비규제조치 의견서는 기업이 특정 행위를 하기 전 법규에 위반되는지 알 수 있도록 제시하는 사전 가이드라인이다.

이번 비규제조치 의견서는 ATS를 통한 디지털 증권 거래 프로세스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압축했다.

기존 4단계에서는 첫째, 구매자와 판매자가 ATS에 주문을 보내고 둘째, ATS가 주문을 일치시킨다. 셋째, ATS가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일치된 거래를 통지하고 마지막으로 구매자와 판매가 상호간 혹은 그들의 관리인을 통해 쌍방으로 거래를 마치는 방식이다.

그러나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하지 않는 증권중개인에 대한 경우에 대한 규칙을 명확히 할 것을 요청했다. 몇몇 증권중개인들이 기존 4단계 모델로 인해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로써 ATS 프로세스는 3단계로 간소화된다. 1단계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ATS에 보낸 주문을 각 관리인에게 통지하고 그 거래가 주문 조건에 맞을 시 거래를 체결하도록 지시한다. 2단계에서 ATS가 주문을 일치시키고 3단계에서 ATS가 구매자와 판매자, 각각의 관리인에게 일치된 거래를 통지하고 관리인은 조건부 지시를 수행한다.

SEC 규칙 15C3-3의 (b)항에 따른 중개업자는 고객 계좌에 대한 모든 완납 혹은 초과 이윤 증권을 물리적으로 소유하거나 이를 통제할 수 있어야한다. ATS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고객의 접근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할 경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에서는 이런 점이 어려워진다.

이에 SEC는 증권 중개인이 3단계의 간소화 프로세스를 선택하더라도 어떤 행정 집행 조치를 받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SEC는 의견서를 통해 “증권 중개인들의 최소 자본이 25만 달러라는 점과 증권 중개인이 거래 정산을 보증하거나 책임질 수 없다는 점을 고객에게 분명히 알려줌으로써 그들의 역할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또한 (디지털 증권을 다루는) 중개인들이 SEC에 등록된 보안 토큰을 평가하는 절차를 확실히 갖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이 연방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당국은 “이번 의견서에 명시된 상황에서의 ATS 거래 디지털 자산 증권 문제만 해결한다”며 “증권 중개인 수탁 서비스와 디지털 증권 통제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