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암호화폐 사용 핫플레이스는? “터키가 압도적 1위”…체이널리시스 보고서

중동 지역 암호화폐 사용의 대다수가 터키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터키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이번 주 발행한 ‘2020년 암호화폐 지리학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체이널리시스는 “터키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에서 전체 154개국 중 29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중동 지역만 놓고 보면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인기가 치솟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리라화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등의 현지 경제 상황이 한 몫을 한다”며 “기존 예금 위주에서 암호화폐 투자로 전향하려는 일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에 진출한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 후오비, 비트파이넥스 등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는 터키 사용자들에 의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터키 투자자들은 대규모 플랫폼에서 거래하기 전에 현지 거래소 BTCTurk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터키는 여타 중동 국가들에 비해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모바일 핀테크와 디지털 결제 플랫폼 채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매체는 “중동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암호화폐 시장이지만, 터키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